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며,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줍니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되어 포도당이 세포로 잘 이동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나 신경에 손상을 주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 원인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의 분비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사해야 합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측정이 중요합니다.
당뇨 증상 10가지
1. 갈증: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2. 잦은 소변: 갈증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량과 횟수가 증가합니다. 특히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다식: 당뇨병 환자는 부족한 인슐린 작용으로 에너지원인 당질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려고 다식을 합니다.
4. 체중 감소: 당뇨환자는 정상적으로 인슐린이 활용되지 못하고 부족하여 섭취한 에너지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우리몸의 지방과 단백질을 소모하면서 포도당을 만들지만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해 식사량이 줄지 않아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피로감: 세포가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전반적인 피로감이 증가하며 일상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6. 손상 치유 지연: 당뇨병은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쳐 상처가 느리게 치유됩니다. 이는 특히 말초 혈관에 영향을 미치며, 상처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7. 피부 감염 및 가려움증: 혈당 농도 상승으로 인해 피부의 자연 방어 기능이 약화되고,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 피부 감염이 발생하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시력 장애: 당뇨병은 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변화하면 눈의 수정체의 물질 교환 및 부풀림에 영향을 미쳐 시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시력 변화로 나타날 수 있으나, 오랜 기간 당뇨병이 치료되지 않으면 눈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9. 구강 건강 문제: 당뇨병 환자는 구강 건강 문제에 더 민감합니다. 혈당 농도가 높으면 치아와 잇몸에 피해를 주는 세균의 번식이 촉진되고, 치주염 및 치아우식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당뇨병은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치유 과정에 방해가 됩니다.
10. 신경 통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혈당 농도 상승으로 인한 혈액 순환 저하와 글루코스 중독으로 인해 손, 발가락, 발바닥, 손목 등의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나 무감각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 경미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위험성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상승하는 병이 아닙니다. 잘 조절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당뇨병의 위험성을 알고 초기 치료를 잘 받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것이 좋습니다.
- 급성 합병증: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 등의 급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만성 합병증: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줍니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말초신경병증, 말초혈관질환, 신장질환, 시력장애 등의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장애나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임신성 합병증: 임신 중에 발견된 당뇨병을 임신성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기간 동안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출산 후에도 장기적으로 당뇨병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모체와 태아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모체는 고혈압, 자궁내 감염, 조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태아는 거대아, 저체중아, 태아기형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예방법
- 체중과 허리둘레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체중과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권장된 범위 내에 있도록 식사량과 운동량을 조절합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작용을 개선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30분 이상의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운동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근력 운동도 주 2~3회 정도 포함시킵니다.
-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합니다. 설탕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혈당 상승을 촉진하므로 피하고, 신선하고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 통곡류, 콩류, 견과류 등의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도 적절히 섭취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 금연과 음주를 자제합니다. 흡연은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며, 당뇨병 환자에게는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음주는 혈당 수치를 불안정하게 하고, 비만과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금연과 음주를 피하거나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습니다.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아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혈중 지방 등의 검사도 받아 당뇨병과 관련된 다른 위험 요인들을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