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관리만 잘하면 비교적 쉽게 회복할 수 있지만, 일상 속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행동을 소개하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반복하고 있는 행동들이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해보세요!
1. 다리 꼬고 앉기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무의식중에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면서 디스크에 비대칭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디스크가 더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다리를 꼬는 습관이 지속될 경우 골반 변형과 만성적인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의식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세요.
2. 허리 구부려서 무거운 물건 들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구부린 채로 힘을 주는 행동은 허리디스크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최악의 습관 중 하나입니다.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무게를 들면, 허리의 디스크가 순간적으로 압력을 받아 탈출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할 때는 반드시 허리를 펴고 무릎을 구부려 다리 근육을 이용하여 들어 올려야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오래 앉아 있기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현대인의 피할 수 없는 일상이지만, 사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 자체가 허리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장시간 앉으면 디스크 탈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최소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걷는 것이 필수입니다.
4. 침대에서 스마트폰 장시간 보기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는 것도 척추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습관 중 하나입니다. 누운 상태에서 목과 허리가 부자연스럽게 꺾이게 되어 척추의 정상적인 커브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 자세가 장기적으로 반복되면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목디스크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꼭 해야 한다면 바른 자세로 앉아 짧게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지나치게 푹신한 침대 사용하기
푹신한 침대가 좋을 것 같지만,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부드러운 매트리스는 몸이 침대 안으로 깊이 들어가게 만들어 허리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며 척추의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기 어렵게 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다소 단단하고 척추를 충분히 지지할 수 있는 매트리스가 훨씬 좋습니다.
6. 과격한 운동 무리하게 하기
운동이 허리디스크에 좋다고 무리하게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디스크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에 큰 부담을 주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갑작스러운 격렬한 동작이 포함된 운동(농구, 축구, 달리기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걷기, 수영, 필라테스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운동이 더 효과적입니다.
7. 장시간 운전하기
운전 중 허리는 계속 앉은 자세로 압력을 받으며, 심지어 운전석의 미세한 진동이 허리디스크를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최소 1시간마다 정차하여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 갑자기 허리를 꺾거나 비트는 동작 하기
급격히 허리를 뒤로 꺾거나 비트는 행동은 디스크를 자극하고 손상시킬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요가나 스트레칭을 할 때도 천천히, 몸 상태에 맞춰 해야 하며 갑작스럽거나 과도한 허리 꺾기 동작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9. 체중 관리 안 하기 (비만 상태)
비만은 허리디스크의 최대 악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과체중 상태에서는 디스크가 평소보다 훨씬 큰 압력을 받게 되고, 이는 척추 전체에 부담을 줍니다. 체중이 늘어나면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것과 같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충분한 휴식 없이 무리하기
디스크 초기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일을 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지속하면 증상은 급격히 악화됩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 안정과 휴식이 가장 중요한 치료 요소입니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대부분 회복할 수 있지만, 이런 나쁜 습관을 반복하면 악화되어 결국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반복하는 나쁜 습관을 꼭 점검하고 지금부터라도 허리 건강에 좋은 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세요. 허리 건강은 평생 가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