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원인부터 증상, 진단 기준까지 총정리

최근 건강검진을 받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정확히 어떤 병인지, 왜 위험한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혈증은 흔히 '침묵의 병'으로 불릴 만큼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고지혈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원인부터 증상, 진단 기준까지 한 번에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고지혈증,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원인부터 증상, 진단 기준까지 총정리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이란 쉽게 말해 혈액 속에 지방 성분(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내에 지방 성분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혈관 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상승형: 혈액 내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 중성지방 상승형: 탄수화물이나 당류 섭취가 많을 때 발생하며, 특히 복부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지혈증 원인

고지혈증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습니다.

 

 

1. 잘못된 식습관

지방, 당류,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특히 튀긴 음식, 육류의 지방 부위,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등을 자주 먹는다면 고지혈증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2. 운동 부족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속에 지방이 쉽게 축적됩니다. 운동 부족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3. 비만과 과체중

복부 지방이 증가하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해 고지혈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일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4. 흡연과 음주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며, 과도한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5. 유전적 요인

가족 중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생활 습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고지혈증 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고지혈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쉽게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등
  • 뇌혈관 질환: 뇌졸중(중풍), 뇌경색 등
  • 말초혈관 질환: 손발 저림, 혈액순환 장애 등

다만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눈꺼풀 주변에 황색의 지방 침착(황색종)
  • 아킬레스건 부위에 지방 덩어리 형성(건황색종)
  • 손이나 팔꿈치 등에 황색의 결절이 생기는 경우

위 증상들은 이미 고지혈증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임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이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지혈증 진단 기준 명확히 알아보기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검사에서 확인하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정상 범위주의 필요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16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 낮을수록 위험
중성지방 150mg/dL 미만 200mg/dL 이상

특히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고, HDL 콜레스테롤이 낮을 경우 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고지혈증 관리 및 예방 방법

고지혈증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음의 방법을 실천해 보세요.

 

 

1. 식습관 개선하기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기 (튀김, 인스턴트, 가공식품 제한)
  •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 생선이나 견과류 같은 불포화지방을 적극 섭취하기

 

2. 규칙적인 운동하기

  •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이상 꾸준히 실천하세요.
  •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적정 체중 유지하기

  • BMI(체질량 지수)를 정상 범위(18.5~24.9)로 유지하세요.
  • 복부 비만이 있다면, 특히 허리둘레 관리에 더욱 집중하세요.

 

4. 금연과 절주하기

  • 담배는 반드시 끊는 것이 좋으며, 음주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합니다.

 

5.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 최소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체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관리합니다.

 

 

고지혈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같은 치명적인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지금까지 고지혈증의 원인과 증상, 진단 기준을 총정리해 드렸는데요, 이 글을 통해 고지혈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