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늘면서, 많은 분들이 갑상선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법, 좋은 음식 등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방심은 금물! 조기 발견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기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유두암입니다. 갑상선암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암 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목의 혹(결절): 갑상선 부위에 단단한 혹이 만져짐
- 목소리 변화: 갑상선암이 성대 신경을 자극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화
- 삼킴 곤란: 종양이 식도, 기관을 누르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수 있음
- 목의 불편감, 이물감: 목에 이물질이 느껴지거나 뻣뻣한 느낌
- 림프절 비대: 목의 림프절이 붓거나 만져질 수 있음
- 호흡 곤란: 심할 경우 종양이 기도를 눌러 숨쉬기 힘들 수도 있음
이 외에도, 드물게 갑상선 기능 이상(갑상선 호르몬 과다/저하) 증상과 동반되기도 하므로 목 부위의 변화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갑상선암 원인
갑상선암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1. 방사선 노출
어린 시절 또는 과거 두경부 방사선 치료, 핵사고 등 방사선 노출력이 높을수록 갑상선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 중 갑상선암, 특히 수질암이나 다발성 내분비종양(MEN)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3. 여성, 중년 연령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잘 발생하며, 30~60대 중년에서 특히 많습니다.
4. 갑상선 결절, 만성 갑상선염
양성 결절, 만성염증(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서 암 위험이 약간 높아집니다.
5. 요오드 섭취 불균형
과도한 요오드 섭취(특히 일부 해조류 과다섭취)나, 반대로 요오드 부족 모두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6. 환경·생활습관
비만, 스트레스, 면역저하, 일부 화학물질 노출 등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갑상선암 예방 방법
갑상선암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충분히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 정기 건강검진
초음파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등으로 혹이나 결절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하세요.
특히 가족력, 방사선 노출 경험이 있다면 1~2년에 한 번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균형 잡힌 요오드 섭취
해조류, 소금 등 요오드를 적당히 섭취하고, 지나친 해조류 과다섭취는 피하세요. - 건강한 체중, 규칙적 운동
비만,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와 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일상에서 운동과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흡연, 과음, 유해환경 노출 줄이기
담배, 알코올, 유해화학물질 노출은 갑상선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 면역력 유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채소·과일 등 항산화 식품 섭취로 면역을 높이세요.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 해조류(적당량): 미역, 다시마 등은 요오드와 미네랄을 공급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피하세요.
- 채소, 과일: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 시금치 등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견과류, 생선: 오메가-3 지방산, 셀레늄,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 콩류: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어 갑상선 건강에 긍정적입니다.
- 현미, 잡곡 등 통곡물: 섬유소, 미네랄이 풍부하여 체내 노폐물 배출과 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갑상선암에 피해야 할 음식
- 과도한 해조류(요오드 과잉): 필요 이상으로 섭취 시 오히려 갑상선 기능 저하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가공식품, 인스턴트: 염분, 인공첨가물, 방부제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설탕, 고지방식: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제한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목에 혹이 만져지면 무조건 갑상선암인가요?
A. 아닙니다. 갑상선 결절의 대부분은 양성입니다. 하지만 혹이 만져진다면 초음파 검진 등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Q.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가요?
A. 유두암, 여포암 등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Q. 수술 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갑상선 전체를 제거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부분 절제 시에는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 증상, 원인, 예방, 좋은 음식까지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목의 혹,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등 미세한 신호라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세요.
바른 식습관과 건강관리로 갑상선 건강은 물론 전신 건강도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