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남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들은 직업적 스트레스, 음주·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 Top 5와 각 암의 원인, 초기 증상, 예방법을 하나씩 심도 있게 알아봅시다.
1. 위암
주요 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위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짠 음식, 훈제·절임식품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을 과다섭취하는 것도 위 점막을 자극하고 발암물질 노출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과 음주는 발암 위험을 2~3배 이상 증가시키며, 가족력이나 만성 위염, 위용종 역시 주요 위험인자입니다.
초기 증상
초기에는 소화불량, 식욕 저하, 속쓰림, 상복부 불쾌감, 트림,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모를 체중 감소, 피로감도 위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행될수록 복통, 흑색변, 토혈과 같은 위장 출혈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섭취를 늘리고, 소금과 절임·훈제 음식, 가공식품 섭취는 줄이세요. 정기적으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고 치료하며,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음주 제한도 필수입니다.
2. 폐암
주요 원인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가 흡연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고, 간접흡연도 위험 요인입니다. 공기오염, 미세먼지, 석면, 라돈, 공업용 화학물질 등 환경적 요인도 폐암 위험을 높입니다. 가족력과 만성 폐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만성 기침, 객혈(피 섞인 가래), 쉰 목소리, 호흡곤란, 흉통, 반복되는 감기나 폐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없는 체중 감소, 피로, 식욕부진도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예방법
금연과 간접흡연 회피가 가장 중요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 환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세요. 55세 이상 흡연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저선량 CT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대장암
주요 원인
고기, 가공육, 고지방 식단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대장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채소·과일, 통곡물 부족도 위험을 높이고, 비만, 운동 부족, 음주, 흡연 역시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가족력, 대장용종, 염증성 장질환도 대장암 발병과 밀접합니다.
초기 증상
혈변이나 점액변,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배변 습관 변화, 복부 불쾌감, 복통, 복부 팽만, 체중 감소, 만성 피로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예방법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습관을 지키세요. 육류, 가공육, 튀김 음식은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50세 이상은 대장내시경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4. 간암
주요 원인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우리나라 간암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지속적인 음주, 지방간, 간경변증,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일부 약물, 유전과 가족력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초기 증상
피로, 식욕 저하, 우상복부 불쾌감, 팽만, 체중 감소, 황달(피부·눈이 노래짐), 복수(배에 물이 참), 복부에 혹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법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고, C형 간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음주를 제한하고 비만과 지방간을 예방하세요. 간 독성 약물이나 식품도 주의해야 하며, 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간초음파와 혈청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전립선암
주요 원인
고령에서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며, 가족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암입니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 비만, 운동 부족, 호르몬(안드로겐) 변화도 위험요인입니다.
초기 증상
소변 줄기 약화, 배뇨 곤란, 잔뇨감, 야간뇨, 소변 볼 때 통증, 드물게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 시에는 골반통, 허리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정기적인 PSA(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꼭 받으세요. 신선한 채소, 과일, 저지방 식단, 동물성 지방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남성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금연과 절주는 모든 암 예방의 기본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지키고 과도한 고기,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정기 건강검진도 꼭 실천하세요.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 역시 암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암의 초기 증상, 절대 방심하지 마세요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로, 식욕 저하가 계속되고, 배변·배뇨 습관이 달라지거나 피가 섞인 소변·대변이 보이거나, 이유 없는 기침, 흉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 상담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암의 위험요인을 잘 알고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