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렌즈 종류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데요. 과거에는 '잘 보이는 것(단초점)'과 '편한 것(다초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그 중간 단계인 '연속초점(EDOF)' 렌즈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2026년 최신 기준, 국내 안과 시장의 가격과 환자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단초점 vs 다초점 vs 연속초점(EDOF) 3가지 선택지를 완벽하게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한눈에 보는 3가지 렌즈 비교
| 비교 항목 | ① 단초점 (Monofocal) | ② 연속초점/프리미엄 단초점 (EDOF) | ③ 다초점 (Multifocal) |
| 핵심 특징 | 가장 선명하고 부작용 없음 | 단초점의 선명함 + 생활형 중간거리 | 안경 없이 모든 거리 다 봄 |
| 초점 거리 | 원거리 (먼 곳만 잘 보임) | 원거리 + 중간거리 (66cm~1m) | 원거리 + 중간 + 근거리 (30~40cm) |
| 돋보기 | 필수 (스마트폰, 독서 시) | 필요할 수 있음 (작은 글씨 볼 때) | 거의 필요 없음 |
| 빛 번짐 | 거의 없음 (가장 우수) | 적음 (단초점과 유사하거나 약간 있음) | 있음 (야간 운전 시 불편할 수 있음) |
| 비용(1안) | 20~30만 원 (건강보험 적용) | 150~280만 원 (비급여) | 250~350만 원 이상 (비급여) |
| 추천 대상 | 야간 운전 많음, 예민한 성격 | 요리/내비게이션 정도만 보면 됨 | 돋보기 절대 쓰기 싫음, 활동적 |
종류별 상세 분석 및 최신 트렌드
① 단초점 렌즈 (건강보험 적용)
가장 기본적이고 역사가 깊은 렌즈입니다.
- 장점: 빛을 한곳에 모으기 때문에 선명도(화질)가 가장 뛰어나고,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 단점: 수술 후 가까운 글씨(스마트폰, 책)는 무조건 돋보기를 써야 합니다.
- 가격: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금이 약 20~30만 원 선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 추천: 야간 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분, 눈이 매우 예민하신 분, 황반변성/녹내장 등 다른 안질환이 있는 분.
② 연속초점 / 프리미엄 단초점 렌즈 (최신 트렌드)
최근 가장 만족도가 높은 '중재안(Middle Ground)'입니다. 단초점의 선명함을 유지하면서, 초점 심도를 깊게 만들어 '생활형 중간거리'까지 보이게 만든 기술입니다.
- 특징: 다초점 렌즈의 치명적 단점인 '빛 번짐(야간 눈부심)'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내비게이션, 요리, 마트 가격표 정도는 안경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주요 제품:
- 아이핸스 (Eyhance): 가장 대중적인 프리미엄 단초점. 가격(약 150~200만 원) 대비 성능이 우수해 인기가 많습니다.
- 비비티 (Vivity): 빛 번짐이 거의 없는 다초점 원리로 설계되어 가격(약 280만 원)은 비싸지만 만족도가 높습니다.
- 퓨어씨 (PureSee): 2024~2025년 등장한 신형 렌즈. 빛 번짐을 최소화하며 근거리 시력을 보강했습니다.
- 주의: 아주 작은 깨알 같은 글씨(약 설명서 등)를 볼 때는 얇은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다초점 렌즈 (3중, 4중 초점)
안경 없는 삶을 실현해 주는 고기능성 렌즈입니다.
- 장점: 원거리, 컴퓨터 거리(중간), 스마트폰 거리(근거리)까지 모두 잘 보입니다. 돋보기 의존도를 90% 이상 줄여줍니다.
- 단점: 렌즈 표면에 나이테 같은 링이 있어 야간에 빛 번짐(달무리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단초점보다 대비 감도(선명함)가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주요 제품:
- 팬옵틱스 (PanOptix): 전 세계 1위 3중 초점 렌즈. 근거리 시력이 매우 우수하지만 빛 번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 300만 원대)
- 지메트릭, 시너지 등: 각 제조사별로 빛 번짐을 줄이거나 근거리를 강화한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업이 있습니다.
실손보험(실비) 관련 2026년 현실적 조언
과거에는 백내장 수술이 실비 보험의 혜택을 많이 받았으나, 2016년 이후 가입자부터는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습니다.
- 2016년 1월 이전 가입자: 다초점 렌즈 비용도 보장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 2016년 1월 이후 가입자: '시력 교정' 목적의 다초점 렌즈 비용은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단, 수술비, 입원비 등 일부는 가능할 수 있음)
- 입원 인정 기준 강화: 최근 보험사들은 '6시간 이상 병실 체류 및 실질적인 처치'가 없으면 입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통원 한도(약 25만 원) 내에서만 지급하는 추세입니다.
- Tip: 상담 시 병원 측에 본인의 실손보험 가입 시기를 알리고, 예상 환급액을 보수적으로 잡고 예산을 세우셔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선택은?
- "나는 밤눈이 어둡고, 예민하며, 돋보기 쓰는 건 상관없다." 👉 단초점 (가장 깨끗하고 안전함)
- "적당히 안경 벗고 싶지만, 밤에 빛 번지는 건 절대 싫다." 👉 아이핸스, 비비티 (EDOF) (최근 가장 추천되는 합리적 선택)
- "비용이 들더라도 돋보기까지 완전히 벗고 싶다." 👉 팬옵틱스 등 다초점 (적응 기간 필요)
가장 좋은 렌즈는 비싼 렌즈가 아니라 '내 생활 패턴에 맞는 렌즈'입니다. 평소 야간 운전을 많이 하신다면 비싼 다초점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의료진에게 본인의 직업과 취미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결정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