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초기증상 및 예방 방법
췌장은 길이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을 가진 장기로 췌액이라 불리는 소화액을 분비해 십이지장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입니다.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만성 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은 췌장암 초기증상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조기검진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암은 치료 비용이 비싼 질병이기 때문에 암을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받는것이 최선이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치료비를 미리 대비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췌장암 발생률 통계
2022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7,952건의 새로운 암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중 췌장암(C25)은 총 8,41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3.4%에 해당하여 8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췌장암 발생률은 16.4건이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녀의 췌장암 발생 비율은 1.1:1로,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남성의 췌장암 발생 건수는 4,324건으로 남성 암 발생 중 7위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의 췌장암 발생 건수는 4,090건으로 여성 암 발생 중 6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를 합친 전체 암 발생에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0.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60대(27.4%)와 80대 이상(22.2%)이 이었습니다.
췌장암 주요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 나이: 5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흡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2~3배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고열량 식이: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만성 췌장염: 장기간 췌장에 염증이 지속되면 암으로 변이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소: 가족력이나 유전적 변이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췌장암 초기 증상
췌장암은 췌장에 생기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암입니다. 췌장암의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황달: 췌장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기면 담도를 막아 담즙의 배출을 방해합니다. 이때 피부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색이 짙어지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췌장암이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생기면 췌장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거나 압박하여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통은 주로 상복부에서 시작되고, 뒤쪽으로 퍼지거나 누워있는 자세나 식사 후에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소화불량: 췌장암으로 인해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가 감소하면 음식물의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때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저하, 설사 등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불량으로 인해 영양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체중감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췌장암으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이때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있던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많이 먹고 마시고 소변보기, 피로감,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 대변색과 소변색의 변화: 췌장암으로 인해 담즙의 배출이 방해되면 대변에 지방이 많이 배설되어 대변색이 회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즙에 들어있는 빌리루빈이 혈관을 통해 신장으로 배출되면 소변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예방법
- 금연: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더 높습니다.
- 건강한 식사: 고지방, 고칼로리, 고설탕 식단은 췌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 채소, 식이섬유, 단백질 등을 적당량 섭취하고, 육류를 중심으로 하는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비만은 췌장암의 위험 요인입니다. 과도한 체지방은 암 발생에 기여할 수 있는 특정 호르몬 및 기타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1주일에 3~5회 꾸준히 하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정기 검진: 특히 췌장암 가족력이나 만성 췌장염 병력 등 췌장암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의사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