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을 하거나 햄버거처럼 큰 음식을 먹으려고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 혹은 '딸깍' 하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란 적이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소리만 나고 별다른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소리는 턱관절 디스크가 보내는 구조 신호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턱관절 소리 방치하면 정말 안면 비대칭이 오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네,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입니다. 단순한 소음으로 시작된 문제가 어떻게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리는지, 그 무서운 진행 과정과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딱딱' 소리의 정체: 디스크가 빠졌다 들어가는 신호우리 귀 바로 앞 턱관절 사이에는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쿠션 역할을 하는 '관절원판(디스크)'이 들어있습니다. 입을..
교정을 마치고 거울을 봤는데, 가지런해진 치아 사이 잇몸 쪽에 검은 역삼각형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충격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블랙 트라이앵글(Black Triangle)'입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를 채우고 있던 잇몸(치간 유두)이 내려앉아 생긴 이 빈 공간은 심미적으로도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지만, 음식물이 자주 끼고 발음이 새는 기능적인 문제도 유발합니다. 많은 분이 "이 구멍만 살짝 메우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치과를 찾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레진으로 메울 수 있습니다. 단, 아주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며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블랙 트라이앵글을 레진으로 해결하는 방법(바이어 클리어 등)의 원리와 장단점, 그리고 주의해야 할 부작용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치과 상담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국산이랑 수입 중에 뭐로 해야 해요?"입니다. 견적을 받아보면 국산 임플란트와 수입 임플란트(주로 스위스, 스웨덴 산)의 가격 차이가 2배 가까이 나기도 하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싼 게 좋겠지" 싶다가도 "국산도 요즘 좋다던데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거에는 성능 차이가 컸지만, 현재는 상향 평준화되어 성공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가 정설입니다. 다만, 환자의 잇몸 뼈 상태와 전신 질환 유무에 따라 '수입'을 선택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유리한 경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국산 vs 수입 임플란트의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성능 차이의 진실과 나에게 맞는 합리적인 선택 기준을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꼭 씌워야 하는지, 통증도 사라졌는데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보철 치료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환자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치과 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치료를 중단하고 싶으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치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반드시 씌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는 그만한 의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수분과 영양 공급이 끊겨 마치 산속의 마른 장작처럼 매우 푸석푸석하고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딱딱한 음식을 씹었다가는 힘들게 살려놓은 치아가 쩍 하고 갈라져 결국 발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왜 보철 치료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인지, 그리고 이를 생략했을 때 어떤 무서운 결과가 초래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경..
매일 하루 세 번 하는 양치질이지만, 마트 칫솔 코너에 서면 항상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비싼 전동 칫솔을 쓰면 스케일링한 것처럼 개운하다던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혹은 "오히려 잇몸이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들이 치과 진료실에서 전동 칫솔 vs 일반 칫솔 중 무엇이 더 좋은지 묻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다면 도구는 중요하지 않다"가 정석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전동 칫솔이 플라크 제거에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라고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 의사의 관점에서 두 칫솔의 장단점을 명확히 비교하고, 나의 구강 상태와 성향에 딱 맞는 칫솔을 고르는 기준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손기술이 중요하다면 일반 칫솔, 편의성이 우선이라면 ..